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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소식지] 혼디모영/[소식지] 혼디모영 제17호

"마음껏 화장실을 가게 돼서 기뻐요!"-주거비 지원사례


"마음껏 화장실을 가게 돼서 기뻐요!"

-저소득 아동가정 주거비 지원-





한림에 사는 이지연(가명)이네 가족은

아빠의 가정폭력을 피해 어렵게 집을 구했습니다.


창고를 개조하여 만든 집.


이 집에 방이 1칸짜리로 엄마와 지연이, 동생 셋이 살고 있었습니다. 


돌과 시멘트로 만든 이 집은 겨울엔 춥고 여름엔 너무 더웠습니다.

하지만 집안에는 냉장고도, 에어컨도 없어서

춥고 더운 계절을 몸으로 다 견뎌내야 했습니다. 




무엇보다 힘든 것은 '화장실'이었습니다. 


집 밖에 위치한 화장실은 밤이면 무서워서 사용하지 못하고

7살인 지연이와 6살 동생은 유아용 변기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주민센터에서 '매입임대주택' 입주에 대해서 안내받았습니다.


하지만 임대보증금인 450여만원을 

당장 11월 말까지 구하기란 하늘에 별따기였습니다. 


그러던 중, 이사를 포기해야하나.. 고민하던 찰나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만남을 계기로 어린이재단의 주거비 지원을 통해

지연이네는 매입임대보증금을 지원받고 새로운 집으로 이사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안내와 도움으로 인해 크지는 않지만

지연(가명)이와 희연(가명)이의 공부방도 생기고

집에서 맛있는 음식도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신나는 점은

밤에도 마음껏 화장실을 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끝으로 지연이는

깨끗하고 쾌적한 집에서 생활하게 되어

너무 너무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제주복지관 식구들은 지연이네 가족이 이제 새로운 집에서

새 희망을 꿈꾸기를  바랍니다. 


*어린이재단은 저소득가정의 주거비를

(전·월세보증금,LH주택보증금) 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064-753-2740을 통해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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